1869년 7월, 빈센트의 큰아버지 센트는 헤이그의 구필 화랑에 빈센트를 위한 자리를 구해준다. 화랑에서 미술 교육을 받은 뒤, 1873년에는 런던 사우샘프턴가에 있는 구필 화랑 런던 지점으로 옮긴다. 이 시기 빈센트는 20살에 아버지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을 정도로 일에서 성취감을 느꼈다. 그러나 이 시기 하숙하던 집주인의 딸인 외제니 로이어에게 푹 빠졌지만 그녀에게 거절당한 후 빈센트는 자신을 가두고 종교에 심취하기 시작했다. 1877년, 아버지를 따라 목회자의 길을 걷고자 고향에 돌아와 공부한 후 1879년 벨기에 보리나주에 있는 가난한 광산촌 쁘띠와스메스에서 평신도 선교사직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