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무지개색 꽃잎 한가운데 환하게 웃는 얼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도용되는(?) 캐릭터 중 하나인 '슈퍼플랫 플라워'입니다. 이를 만든 건 일본의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죠. 그는 지난해 3월 전시회 '무라카미 다카시: 무라카미좀비'가 열린 기념으로 한국을 찾았을 때 뉴진스의 팬임을 언급한 적이 있어요. "누가 좀 만나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면서요. 그가 마침내 뉴진스와 만났습니다. 뉴진스의 일본 정식 데뷔 싱글 '슈퍼 내추럴'에 참여하게 된 건데요. 당초 뉴진스는 가가 멤버 별로 미국 애니메이션 <파워 퍼프 걸>과 협업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었죠. 이 캐릭터들이 무라카미 다카시 버전으로 변신하는데요. 멤버들의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캐릭터들은 뉴진스 고유의 가방 앨범에도, 빙키봉(응원봉)에도 활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