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발간된 『메밀꽃필무렵』은 강원도 봉평에서 대하에 이르는 팔십리 거리를 배경으로, 세 인물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연적 사랑을 드러낸다. 추리와 암시를 통해 주제를 부각시킨 작품으로 뛰어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Description:
이효석의 『메밀꽃필무렵』은 향토성 짙은 배경과 서정적인 묘사, 낭만적 분위기와 탁월한 시적 언어로 고달픈 장돌뱅이의 삶과 애틋한 사랑을 사실적이면서도 빼어나게 묘사하고 있다. 아름답고 공감각적인 문체가 돋보인다. 주인공 허 생원이 동이에게 마음을 열어갈수록 허 생원과 동이의 물리적인 거리도 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