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최정이 5월 30일 인천 LG전 멀티히트로 조금씩 감을 잡자, SSG 타선도 덩달아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 경기서 최정은 1회 초 1사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모처럼 팀에 리드를 안겼고, 1-2로 뒤진 6회 초 최원태를 상대로 한 역전 투런포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Description:
최정의 활약에 팀 성적이 오락가락하는 건 한두 해 일이 아니다.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 SK는 '최정 와이번스'로 불렸다. 5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최정의 컨디션에 팀 성적은 크게 오고 갔다. 최정은 SSG 프랜차이즈 스타를 넘어 KBO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19시즌째 두 자릿수 홈런으로 KBO 리그 역대 최장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라이언 킹' 이승엽(48) 현 두산 감독을 넘어 역대 최다 홈런 선수가 됐다. 통산 475홈런 타자를 대체하거나 그 뒤를 잇는 선수가 쉽게 나올리는 없지만, 수년째 젊은 거포 혹은 해결사의 존재가 부재한 건 SSG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