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논문은 절충문화주의적 남북관계 접근을 제안한다. 절충문화주의는 사회문화 교류협력 확대를 통한 의제다변화 및 지속가능한 남북 사회문화회담 추진에 초점을 맞추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다. 본 논문은 지난 20년간 남북관계를 남북회담 현황을 중심으로 분석했으며, 경제, 정치·군사적 접근방법의 한계를 논의하였다. 남북회담은 사회문화 분야에 집중하여 기존 접근의 한계를 극복할 필요가 있고, 남북 모두 높은 수준의 이해관계가 결부되어 있는 동시에 남북교류의 확장성을 내포하고 있는 의제가 필요하다. 본 논문은 이러한 관점에서 독도, 일본군 성노예, 문화유산 등을 주요 의제로 제안하며, 남북회담 의제 선정 및 추진방향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