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성 작은떨기나무로 높이 5cm 정도까지 방석처럼 모여 자란다. 가는 가지에 털이 없는 단단한 잎이 빽빽하게 달린다. 길이 0.7~1.5cm, 너비 0.3~0.5cm인 잎은 혁질이고, 거꾸로 선 달걀형이다.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잎끝은 둥글고 밑은 뾰족하다. 잎자루 밑은 줄기를 약간 싸고 있다. 흰색 또는 연한 홍색 꽃이 5~6월경에 꽃자루 끝에 하나씩 피며, 통꽃인 꽃 가장자리는 5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꽃 지름은 1.5cm이다. 꽃받침조각은 긴 원형이고 꽃부리는 흰색이며 5개의 황색 수술은 화관통부 끝에 달린다. 열매는 꽃받침에 둘러싸여 3개로 갈라지는 지름 0.3cm 정도의 둥근 삭과이다. 돌매화나무라고도 불린다. 무분별한 채취 및 극심한 기상 현상들로 인해 위협받고 있으며, 현재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식물이고 한국적색목록에 멸종위기범주인 위급종(CR)으로 평가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정상부 일대에 분포하며, 한라산 개체군은 세계적인 분포로 볼 때 남방한계선으로 여겨진다.
[1] 국립생물자원관(2018), 한반도의생물다양성시스템고도화 [2] 국립생물자원관(2018), 한눈에 보는 멸종위기 야생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