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소록도여, 안녕』은 소록도 병원에서 병을 치료받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 사회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과 그런 그가 말하는 국내 한센인들의 실태와 일반인들이 한센인에게 가져야 할 시각, 그리고 한센인 2세의 결혼에 대해 적고 있다. 또 한센병은 전혀 가족력이 없는 병임에도 자신의 부모가 과거 한센병 환자였다는 것이 밝혀지면 결혼이 좌절되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저자는 정부가 정착촌의 지역적인 구분을 없애고 한센인들의 살 길을 마련해 주어 일반인들과의 차별점을 없애야 함을 조용히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