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에 있는 팔미도 등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이다. 팔미도 등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로 1903년 건립됐다. 1883년(고종 20) 인천항이 개항되어 선박 운항이 빈번해짐에 따라 등대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1902년 3월 인천에 ‘해관등대국’을 설치하고 그해 5월부터 인천항의 입구인 팔미도, 소월미도 등대와 북장자서, 백암 등표 건설을 시작해 1903년 6월 1일부터 불을 밝히고 등대로서 역할을 시작했다.
팔미도 등대는 점등 당시에는 석유 백열등으로 불빛을 밝혀왔으나 1954년 8월 발동발전기를 설치해 전기등으로 교체했다. 1991년 9월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1963년 12월 무선표지국을 설치하였으며, 1999년 8월에는 위성 항법 보정 시스템까지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그럼으로써 정교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항로 표지 분야의 과학 기술 발전을 선도해 왔다. 팔미도 등대는 이후 2003년 퇴역할 때까지 100년 동안 인천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담당했다. 비록 조선 침략 목적으로 일본인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1950년 인천상륙작전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등대이기도 하다.
옛 등대 옆에는 2003년 순수 국내기술로 지어진 새 등대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지상 3층 규모의 팔미도 등대역사관은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기여한 팔미도 등대의 역사를 영상 자료 등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전체 등대 역사도 둘러볼 수 있다.
https://itour.incheon.go.kr/ssst/ssst/detail.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