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현
(한겨례, 2021-10-13)
1932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난 진 신부는 1948년 성골롬반외방선교회에 입회해 1954년 사제 서품을 받은 이듬해 한국에 와 30여년간 사목했다. 그는 1956년 광주대교구 목포 산정동성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흑산도성당과 소록도성당, 목포 산정동성당, 서울 상봉동성당 주임신부 등을 지냈다. 흑산도 시절 배에서 지내면서 천막성당으로 시작한 그는 초기 599명이었던 신자가 2년 뒤 1200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