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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암(1899년~ 1959년)은 일제시기 사회주의 운동가이자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에서 농림부 장관과 국회부의장 등을 지낸 정치인이다. 조봉암은 일제시기 조선공산당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주의 계열 정당 및 사회단체에서 활동했으며, 해방 이후에는 ‘중도 통합노선’을 주장하며 공개적으로 전향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자 초대 농림부장관으로 임명되어 농지개혁을 추진하였으며, 1950년에는 2대 총선에서 당선되어 국회의원이 되고 국회부의장에 선임되었다. 1952년과 1956년 정·부통령 선거에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으며, 특히 1956년 선거에서는 평화통일론을 주장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1956년 선거 이후 이승만 정부는 조봉암을 위협적 인물로 인식하여 그를 제거하고자 했고, 그 결과 조봉암은 1958년 ‘진보당 사건’에 연루되어 1959년 7월 사형당했다. 2011년 대법원은 재심을 통해 조봉암의 국가변란 및 간첩행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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