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contributor.author |
광수,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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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date.accessioned |
2022-06-03T12:04:10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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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date.available |
2022-06-03T12:04:10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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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date.issued |
2014-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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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identifier.uri |
http://117.16.248.84:8080/xmlui/handle/123456789/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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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description |
혼인 제도를 비롯해 당시 사회의 인습과 제도에 대한 비판을 담은 또 다른 작품 〈소년의 비애〉 역시 사랑스럽고 얌전하고 재주 있는 사촌 여동생 난수가 어느 부호의 아들과의 약혼 후 그 신랑될 이가 천치라는 것을 알고 파혼할 것을 제안하는 나의 심정과 사촌 누이에 대한 애닮은 마음을 그리고 있다. ‘코와 침을 흘리고 지랄을 하는 천치’를 신랑으로 맞이해야 하는 사촌 누이의 상황을 통해 당사자의 의사를 무시하고 치러지는 혼인의 풍습과, 양반의 체면치레 때문에 한 여인의 삶이 파탄에 이르는 모습의 내용은 당시 사회의 인습과 제도에 대한 비판을 알리는 시작이 되었다.
특히 춘원 이광수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쓴 자전적 이야기 〈나〉를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로 서간문 형태를 취한 소설 〈어린 벗에게〉, 일찍 여읜 여동생에 대한 애도의 심정을 표현한 〈어린 희생〉, 지식인의 내면적 갈등과 자아 탐구의 과정에 치중한 〈방황〉 등은 모두 이광수의 사적 경험을 통해 인간적 고뇌와 자기 정체성에 대해 모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라 시대의 설화 ‘설씨녀’를 소재로 삼아 쓴 〈가실〉과 동학 창시자였던 최제우를 모티브로 삼은 소설〈거룩한 죽음〉은 1920년대 사회적 급변화의 물살 속에서 우회적으로 작가의식을 표출한 작품이다.
초기 이광수의 민족의식이 엿보이는 작품 〈어린 희생〉과 애국지사 추정 이갑을 소재로 한 〈무명씨전〉, 거의 주목받지 못한 인물을 오히려 큰일을 한 사람으로 묘사한 〈떡덩이 영감〉에서부터 친일로의 전향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음을 호소하는 작품 〈육장기〉, 서로 이질적인 두 노인에 빗대 조국 해방 이후 화합과 평화를 도모하기를 역설했던 〈영당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도덕적 신념을 가지고 활동했던 이광수가 결국 친일작가로 변절하기까지의 일대기를 보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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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description.abstract |
한국 근현대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한국문학을 권하다」 제1권 『소년의 비애』. 문학으로서의 읽는 즐거움을 살린 쉬운 해설과 편집,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도 수록한 총서 가운데 한 권이다. 시대의 아픔과 사랑을 탁월한 심리묘사로 담아내 문학의 대중화를 꽃피운 춘원 이광수의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근대적인 혼인제도와 비정상적인 가족 관계가 가져오는 비극적 상황을 통해 당시의 낡은 가치관을 비판하고 혼인 풍습에 대한 계몽적 요소를 깊이 담아낸 저자의 대표작 ‘무정’, 저자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쓴 자전적 이야기 ‘나’, 저자 자신의 사적 경험을 통해 인간적 고뇌와 자기 정체성에 대해 모색하는 ‘방황’ 등의 작품을 통해 저자의 일대기를 읽어나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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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language.i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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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publisher |
비전비엔피·애플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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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relation.ispartofseries |
한국문학을 권하다;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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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subject |
이광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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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subject |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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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title |
소년의 비애 |
en_US |
dc.type |
B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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