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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의 두 번째 마을박물관이다. 마을박물관이란 미추홀구청과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이 상호 협업해 역사·문화 자산 기반의 도시 재생과 문화적 전통 공유라는 목적 하에 조성한 공간으로,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큐레이터가 직접 마을의 역사와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한다.
쑥골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의 옛 지명으로 쑥골 마을박물관은 2016년 도화동의 빈집을 활용해 개관했다가 2019년 도화2·3동 행정복지센터 4층으로 이전했다. 이곳에서는 쑥골이란 이름이 갖는 의미와 마을의 역사, 주민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쑥골 마을 뒤로는 사람이 죽어 묻힌다는 북망산이 있는데 개항 이후 이곳에 조선인과 중국인의 공동묘지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마을에 사람이 모여들기 시작한 건 1960년대부터다. 북망산 자락에 선인학원이 옮겨오면서 14개의 학교가 모인 교육의 산실이 되었고 산 너머 주안염전이 문을 닫은 자리에 수출공업단지가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세월이 흘러 학교가 옮겨 가고 사람들도 떠나면서 예전과는 달라진 쑥골 마을의 현재 모습까지, 마을의 지나온 발자취를 마을박물관에서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마을큐레이터의 생생한 설명이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https://itour.incheon.go.kr/ssst/ssst/detail.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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